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시도별 국민참여경선의 6번째 승부처인 강원지역 경선이 24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실시된다. 강원경선은 선거인단이 2천220명으로 전체의 3.2%에 불과하지만 어느 후보의 연고지도 아닌, 지역색이 거의 없는 곳이어서 향후 경선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날 충남경선에서 압승, 1천697표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강원에서도 승리해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돌풍을 차단하고 대세론을 재점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대전 경선 이후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노 후보는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는`노풍'의 여세를 몰아 강원에서 1위를 차지, 경선전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계획이다. 특히 이날 경선에서는 이 후보가 유세를 통해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을 둘러싼배후세력 음모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가 지금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은 이 후보가 3천211,노 후보가 1천514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