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남지역 경선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에 큰 표차이로 뒤진 채 2위를 차지한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3일 "이미 예상했던 결과로 표를 주신 충청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강원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선 결과에 만족하나. ▲이미 예상했던 결과다. 표를 주신 충남도민들에게 감사하고 1위를 차지한 이인제 후보에게 축하드린다. --내일 강원도 경선은 어떻게 예상하나.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 경선 결과에 지역주의의 영향이 있다고 보나. ▲결과는 결과대로 받아들이겠다. 지역정서는 없어져야 하나 있는 것은 있는 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고 사명이다. --음모론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말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이 후보가 유세에서 노 후보에 대한 지지도 상승을 `광기'로 표현했는데. ▲역시 말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이번 경선결과가 영남지역에서 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은. ▲미묘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천안=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