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39
수정2006.04.02 11:40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남지역 경선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에 큰 표차이로 뒤진 채 2위를 차지한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3일 "이미 예상했던 결과로 표를 주신 충청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강원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선 결과에 만족하나.
▲이미 예상했던 결과다. 표를 주신 충남도민들에게 감사하고 1위를 차지한 이인제 후보에게 축하드린다.
--내일 강원도 경선은 어떻게 예상하나.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 경선 결과에 지역주의의 영향이 있다고 보나.
▲결과는 결과대로 받아들이겠다. 지역정서는 없어져야 하나 있는 것은 있는 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고 사명이다.
--음모론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말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이 후보가 유세에서 노 후보에 대한 지지도 상승을 `광기'로 표현했는데.
▲역시 말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이번 경선결과가 영남지역에서 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은.
▲미묘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천안=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