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진통끝에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기로 했으나 일반 국민의 참여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전체 2만5천명 규모의 국민선거인단 구성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일반 국민을 상대로 공모에 나섰으나, 22일 자정 처음으로 모집을 마감한 인천시지부의 경우 총 1천222명 모집에 약 4천500명만이 신청,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나라당의 국민선거인단 공모신청은 이날 인천 마감에 이어 울산, 제주, 강원, 대구.경북 등 시도지부별로 순차적으로 마감하며, 내달 17일 서울시지부를 마지막으로 국민선거인단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반면에 총 3만5천명의 국민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민주당의 경우 20일 현재 공모신청자가 100만명을 돌파, 평균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