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적십자회(북적)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22일 담화를 발표해 최근 일본에서 제기되는 여성 납치사건은 북한과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하고 이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적십자사와 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최근 일본에서 아리모토 게이꼬(有本惠子.당시 23세)라는 여성이 1983년에 납치됐다는증언이라는 것이 나와 소란을 피우고 있는데 우리는 그를 유혹하거나 납치한 일이없다"고 밝혔다. 북적 중앙위 대변인은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행방불명자 조사사업을 계속 하기로 하였다"면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일본 적십자사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문제를 가지고 편리한 시기에 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