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완전철폐'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산업계 인사로 구성된 '산.관.학 연구포럼'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또 양국정상은 한일 양국이 공동 주최하는 월드컵을 역사상 최고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월드컵 개.폐회식때 교차 참석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는 오는 5월3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고, 김 대통령은 6월30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과 폐막식에 참석하게 된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