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21일 미국이 미사일을 발사 직후에 요격할 수 있는 레이저 체계를 갖춘 다층 미사일방어(MD)체계를 2008년까지 실전배치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미국이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 미사일 요격장비를 갖춘 비행기 2∼3대, 함선 4척을 실전배치하려 하고 있다는 미 언론 보도를 인용한 뒤 "이는 미국이 범죄적인 미사일방어(MD)체계 구축에 얼마나 발광적으로 달라붙고 있는가 하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미국이 알래스카에 건설되는 미사일 요격 지상기지 외에 새로 여러개의 국내 지상 기지들을 2008년경 가동시키는 한편 해외에도 지상 기지망들을 갖추어 놓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