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용산 미군기지의 도내 이전설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도(道)는 "용산기지의 도내 이전설과 관련해 지난달초 국방부에 문서로 공식 질의했다"며 "국방부는 지난 15일 도에 보낸 답변서에서 '미군기지의 경기도내 이전과관련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도는 이 질의서에서 ▲기지 이전대상 부지로 수원, 성남시가 포함됐는지 여부▲국방부의 향후 추진 일정 및 지자체와의 협의 계획 ▲이전시 재원 조달계획과 해당 지자체의 지원 및 보상방안 등을 물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한 답변서에서 "지금까지 용산기지 이전에 대한 시기 및 장소에 대해 한.미 사이에 합의되거나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이전계획 추진시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미군기지 도내 이전은 도민들의 주요 관심사이고 도정시책의 현안이라는 점을 중시,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