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8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고문의 선전과 관련,"우리 정치가 (예측한대로) 서서히 혁신세력과 보수세력으로 분명히 구별돼가는 징조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김영삼 전 대통령과는 한번 만나기로 했으니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차세대 전투기(FX)사업'과 관련,"라팔이나 유로파이터 등이 성능이 좋다고 하지만 이 사업은 비행기 기체 성능 하나만으로 판단할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무기체계를 단일화해야 하는 만큼 미국 전투기를 채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