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청진시의 인구는 40만명이며 이 가운데 5만명이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3.15)는 북한 최대규모인김책제철연합기업소가 현재 생산공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결로(燒結爐)와 해탄로(骸炭爐)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그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도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연료부족 등으로 큰어려움을 겪었다며 한 사례로 해탄로에 사용할 코크스가 부족해 나무나 제철소 폐기물인 타르를 이용해 해탄로의 불을 지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99년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코크스를충분히 확보하고 생산물을 추출하여 얻은 자금으로 기업소를 정상화하기위한 대책을수립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