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에서 모두 578명의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이 사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8년 6월 실시된 제2회 지방선거 당시의 사퇴 인원수 30명의 19.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18일 도(道)에 따르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에 따라 사퇴시한인 지난 15일 자정까지 사표를 제출한 사퇴 대상자는 통장 43명, 이장 9명, 반장 145명, 주민자치위원 381명이었다. 이는 전체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 9만4천264명의 0.61%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시.군별로는 안양시 56명, 성남시 52명, 수원시 50명, 부천시 41명, 평택시 39명 등 이었다. 이번 사퇴 인원은 지난 제2회 지방선거 당시의 30명에 비해 19.3배, 제1회 지방선거 당시의 2.0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이번 선거에서 처음 사퇴 대상자에 포함된주민자치위원을 제외할 경우 제2회 지방선거 당시의 6.6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사퇴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방자치에 대한 도민들의관심이 높아지면서 통.이.반장과 자치위원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를 고려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사퇴에 따른 도민들의 행정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대체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