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이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과 메가와티 대통령은 30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동아시아 등 지역정세,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및 국제무대 협력강화 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메가와티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28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을 방문,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그의 남북한 동시방문을계기로 한 남북정상간 간접대화가 주목된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에게 자신의 북한방문 결과를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메가와티 대통령 방한 기간에 형사사법공조조약과 자원협력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