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5명이 난민지위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던 중국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서 15일 여러 대의 차량행렬이 대사관을 빠져나간 것으로 목격됐다. 군용번호판을 단 이들 검은색 차량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대사관 구내를 빠져나갔으며 앞 좌석에는 군요원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탈북자들이 이들 차량에 탑승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대사관에 도착한 미니버스 한대는 여전히 대사관 밖에 주차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한국대사관은 14일 탈북자들의 임시여행 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