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한나라당이 미국 LA 현지 교포신문의 보도를 토대로 `대통령 처남 이성호씨가 지난해 매입했다는 고급빌라의 실제 주인이 김홍일(金弘一) 의원'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공당인 한나라당에서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채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은 스스로의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으로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당사자들은 해당 교포신문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면서 "한나라당도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한나라당은 이번 일로 공당으로서의 공신력이 완전히 실추됐다"면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주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