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4월말부터 선보일 대규모 집단체조(매스게임) '아리랑' 축전을 보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업에 부산한 모습이다. 북한의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2.9)는 평양에서는 지금 '아리랑' 축전을 보러 오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사업을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면서 각종 편의시설과 공연물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신문은 `아리랑' 공연이 진행되는 평양 5월1일경기장(15만명 수용능력)에는 관람과 휴식에 필요한 시설들이 원만히 갖춰지고 있으며 공연을 보면서 다과도 들 수 있고 휴게실도 이용할 수 있게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5.1일경기장의 곳곳에는 각종 편의시설들이 설치되고 다채로운 음악무용, 가극공연들도 준비되고 있을 뿐 아니라 명소 참관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평양을 찾은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평양에서는 혁명가극 `피바다', 민족가극 `춘향전'을 비롯해 세계적인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교예공연들도 준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일신보는 이와 함께 "우리 동포들과 외국의 벗들이 희망과 요구에 따라 조선의 이름난 명승지들을 돌아 볼 수 있는 준비사업도 착착 진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언론들이 종래에 볼 수 없었던 최대의 대걸작으로 자랑하고 있는 대집단체조및 예술공연 `아리랑' 축전은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15)을 기념해 오는 4월29일부터 6월말까지 평양 대동강 릉라도에 있는 15만명 수용능력을 가진 5.1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