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은 국민 3분의 2가 알고있는 반면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국민경선은 과반수 이상이 잘 모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기획조정위는 14일 전국 성인남녀 2천47명을 상대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국민경선에 대해 `알고 있다'는 답변이 67.4%인 반면 한나라당국민경선에 대해선 `잘 모른다'가 57.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52.3%에 달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8.4%에 그쳤고, 성공적인 경선을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 34.0% ▲공정한 선거관리 28.8% ▲활발한 정책경쟁 13.4% ▲법과제도적 뒷받침 12.1%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밖에 완전한 선거공영제 실시에 대해서는 찬성(39.5%)과 반대(43.1%)가 맞서고 있어 선거공영제의 긍정적 측면보다 추가 세부담 등 부정적 측면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17% 포인트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