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앞으로 금강산지구의 별금강,소금강과 지하명승들인 백령대굴ㆍ송남동굴ㆍ개천꽃동굴 그리고 '황해금강'으로 불리는 장수산을 관광지로 새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북한에는 이름난관광지들이 많으며 그 대상은 수백개나 된다고 밝히면서 그같이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중요 관광지로 평양을 비롯해 백두산관광지구, 금강산관광지구, 묘향산관광지구와 황해남도 구월산,함경북도 칠보산,황해북도 정방산 등을 꼽았다. 평양에는 주체사상탑,개선문을 비롯한 수많은 `기념비적 건축물'과 특색 있는교육.과학.문학예술.보건기관들,역사박물관, 그리고 만경대ㆍ모란봉ㆍ룡악산ㆍ대성산 등 명승지들과 단군릉ㆍ동명왕릉ㆍ대동문ㆍ보통문을 비롯한 유적들,옛 성터,성문,정각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백두산관광지구에는 `혁명전(사)적지' 참관,자연관찰,관상식물 찾아보기,동식물생태조사,설경,스키 등 다양한 관광을 할 수 있다고 중앙통신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강산관광지구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금강산의 절승경개와 역사문화유적이, 묘향산지구에는 국제친선전람관,지하명승 룡문대굴 등 인기 있는 관광대상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관광노정은 일반적으로 △평양-묘향산(160㎞)△평양-개성(160㎞) △평양-남포-서해갑문(73㎞) △평양-원산-금강산(300㎞) △평양-백두산(385㎞) △평양-칠보산(460㎞) 등으로 되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 가운데 평양-백두산,평양-칠보산 노정은 비행기로,나머지 노정은 버스로여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