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최대규모 제철소인 김책제철연합기업소(함경북도 청진시)의 소결2직장 1호 소결로(燒結爐)와 해탄직장 2호 해탄로(骸炭爐)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2.23)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서는 당조직의 지도밑에 소결2직장 1호로의 기술개건 대보수를 25일 동안에, 해탄직장 2호로의기술개건 대보수를 6개월 동안에 끝낼 대담하고 통이 큰 목표를 세우고 전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민주조선은 소결2직장 1호로 보수작업은 지난해 실시한 소결2직장 2호로 보수작업에 비해 규모나 투자액에서 1.3배에 달한다면서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탄로 보수작업은 통상 기간이 1년 5개월에서 2년까지 걸리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 해탄직장 2호로를 6개월내에 완공키로 목표를 정했다고 밝히고 이는"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는데 이바지할 대용단"이라고강조했다. 소결로 보수작업을 담당한 1, 2보수직장과 대보수사업소 일꾼들은 해체작업을계획보다 앞당겨 끝내고 설비조립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완공단계에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또한 해탄로 보수작업에 참가하고 있는 강철2직장 일꾼들은 "2호 해탄로의 가동을 중단한지 2일만에 56개 탄화실의 상승관을 모두 해체하는 등 연일 혁신적 성과를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1천㎡의 부지에 2만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는 특급기업소로서 연간 선철 240만t, 강철 200만t, 압연강재 140만t 등 총 6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