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일 특별검사는 13일 "특검수사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3월25일로 특검수사가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권의 수사기간 연장에 사실상 반대하는 뉘앙스의 전날 특검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차특검은 이날 "팀원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지만 법안까지 제출되는 마당에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팀원들 의견을 수렴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상수 특검보는 "조만간 내부의견 조율을 거친 뒤 차특검이 특검수사 연장에대한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원중 특검보도 "국회에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이상 국회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며 "조만간 내부의견 수렴을 거쳐 입장이 정리될 것"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