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가인권위를 방문, 발전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인권침해를 조사해 줄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민주노총은 노조원 49명이 연명한 진정서를 통해 "발전 노조원들이 업무 복귀를거부하자 경찰은 노조원 가족의 가택을 불법수색하고 노조원들을 강제 연행하는 것은 물론, 연행 노조원에게 직장복귀 서약서를 강요해 양심의 자유마저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인권위 진정 접수와 함께 불법체포및 감금, 주거침입 등 인권침해를가한 해당 경찰관에 대한 법적 대응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옥인동 청와대 앞에서 단위노조 대표자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발전과 철도 등 기간산업의 매각 반대와 발전노조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