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평양에서 선보일 대규모 집단체조(매스게임) `아리랑' 공연에 일반 관광취재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베이징(北京)의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는 인터넷 홈페이지 `조선인포뱅크'가 개설한 한글판 `아리랑 특별 사이트'(http://www.arirang.dprkorea.com)를 통해 13일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아리랑' 예술공연의 사전답사 려행사(여행사), 관광기자단체들은 본 협회에 신청할 수 있다"고만 밝혀 일반 언론, 특히 남한 기자들의 방북취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또 이 사이트는 범태가 베이징에 파견된 북한의 `아리랑' 대외초청영접위원회대표단 6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창청(長城)호텔(The Great Wall Sheraton Hotel Beijing) 2층에서 베이징 주재 특파원들을 초청해 기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말 국가관광총국 대표단을 일본에 보내 설명회를 갖는 등 `아리랑' 공연을 계기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외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