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 의원(4선)이 12일 민주당 새 원내총무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무경선에서 2차 투표 끝에 장영달 의원을 누르고 16대 국회들어 두번째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정 총무는 오는 4·27 전당대회 후 당연직 최고위원도 겸한다. 정 의원은 선거에서 낙승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1차투표에선 재적의원(1백15명) 과반(58표)에 5표 모자라는 53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장영달 의원이 32표,김경재 의원은 23표를 각각 얻었다. 이어 1,2위를 대상으로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정 의원이 62표를 얻어 43표에 그친 장 의원을 누르고 신임 총무로 뽑혔다. 정 의원은 당선 직후 "국회 중심의 정치가 이뤄지고 의원 개개인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고창(59) △성균관대 정외과 △국민회의 사무총장 △민주당 총재특보단장 △원내총무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