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지난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을 비롯한 '불량배국가' 딱지가 붙은 나라들로부터 미국 본토 50개주로오는 미사일위협은 실지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데 대해 "진실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이 TV는 1월14일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인용, 중앙정보국이 미 의회 보수세력들의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서 `북한 미사일 위협설'을 꾸며낸 사실을 지적, 미국이 더 이상 북한 미사일 위협설을 퍼뜨리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이렇게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원래 미 중앙정보국으로 말하자면 저들의 불순한 목적 실현을 위해서라면 검은 것도 흰것으로, 없는 것도 있는 것으로 곧잘 만들어내는 모략의 명수"라며 "이러한 미 중앙정보국이지만 더는 민심을 속일수 없어 미국을 위협하는 위험세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TV는 이어 "말하자면 미 중앙정보국에서 진실이 담겨진 이러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것은 미제에 의해 요란스레 광고되고 있는 우리의 미사일 위협설이 더 이상 통할 수 없게 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TV는 끝으로 "지금은 레이건의 악명높은 별들의 전쟁(SDI) 계획으로 동서 냉전을 격화시켰던 80년대도 아니며 부시 1세가 힘의 오만성에 사로잡혀 페르시아만 전쟁(걸프전)을 일으킨 90년대 초가 아니라 새 세기 21세기"라며 "오늘 인류는 이미 미국의 힘의 정책에 파산을 선고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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