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지난 2월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발생한 총기 피탈사건과 관련, 후방 내륙지역 경계 초병에게도 실탄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후방지역의 주요 시설은 경계근무 여건이 각각 달라 합참의경계근무지침서에 따라 일률적으로 실탄을 휴대토록 지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실탄 지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부대 탄약고와 유류저장 시설 등 주요 시설물 경계를 위해 폐쇄회로 TV (CCTV)와 적외선 감시카메라, 광감지케이블, 열상감시장비(TOD) 등 과학화 감시장비도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15일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주관으로 열리는 `경계근무태세 확립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