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원미생물학연구소에서 최근 '갈'(벼과에속하는 다년생 풀)에서 알코올을 대량으로 추출해내는 방법을 개발, 실용화 사업을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2,26)는 북한 과학자들이 개발한 방법이 이미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는 있지만 이 분야에서 앞선 나라들의 수준을 뛰어넘어 '갈' 1t당 알코올 생산량을 훨씬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룩한 것이라며 "세계에 자랑할만한 첨단과학기술 성과의 하나"라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 기술이 '미생물학적 방법'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과학자들은이미 이룩한 연구성과에 기초하여 '갈'에서 알코올을 뽑는 첨단기술을 공업화하기위한 기술준비사업을 힘있게 내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최척호기자 chchoi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