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만 전남지사는 11일 민주당 지사후보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허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4일 실시되는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허지사는 "국민의 정부의 뿌리이자 민주당의 뿌리인 전남이 정권 재창출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선 1기가 서론이었다면 2기는본론이었고 마지막 3기 결론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선 2기 동안 낙후된 전남의 SOC(사회간접자본)시설을 크게 확충하고 도청 이전사업 추진을 통해 전남이 동북아 교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런 시점에서 도지사로서의 역량과 인격을 갖춘 인물이 과연 누구이지를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지사는 또 "국민경선제 도입은 당내 민주주의의 척도"라며 "적극적인 관심과참여, 지지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