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집에서 언론개혁 관련문건이 발견된 것과 관련, 문건 작성자와 실행 여부에 대한 규명 및 아태재단에 대한 특검실시를 요구했다.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당3역회의에서 "아태재단이 정권재창출을 기도하고언론장악을 음모했고 불법모금을 하는 등 부정의 중심에 있다"면서 "특검 수사의 한계를 언급하고 있는 만큼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아태재단은 이권개입과 언론사 세무사찰 및 각종 권력기관 인사개입 의혹이 있는 만큼 이수동씨 등 13인방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중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언론문건 작성자와 입수경위 및 실행여부 등을 반드시 규명해야 하며, 아태재단이 어떻게 국정을 농단하고 비리를 저질렀는지 특검을 통해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재엽(秋在燁) 부대변인은 김홍업 재단 부이사장의 사퇴와 재단과의 절연선언및 재단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