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특검보는 9일 오전 차정일 특검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수동씨 관련, 자금추적을 계속하고있다"며 "특검수사 범위를 벗어난 인사청탁 등은 범죄 혐의가 인정될 경우 검찰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또 "이씨 자택에서 발견된 언론개혁 문건의 성격, 작성자, 작성시점 등은 이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특검보와의 일문일답. --김성환씨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1억원중 이수동씨에게 전달된 4천400만원을 제외한 5천600만원의 사용처는 확인됐나. ▲1천여만원이 수표로 인출됐는데 아태재단 연구원 등이 배서를 했다. --1억원의 출처는 확인됐나. 그리고 그외 다른 돈이 발견된 것 있나. ▲이용호씨 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1억원외 다른 돈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가 도승희씨에게 준 주택채권(액면가 500만원) 12장의 발행일자.구입자.용도 등이 확인됐나. ▲이씨는 아는 사람으로부터 빌렸다고 말할 뿐 정확하게 해명하지 않고있다.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서 확인해볼 예정이다. --최초 구입자가 개인인가 회사(건설사)인가. ▲우선 건설사일 가능성도 있지만 확인해봐야 한다. --이씨 인사청탁 부분 검찰에 이첩하나. ▲검찰에 넘기려면 어느 정도 범죄 혐의가 드러나야 한다. 이력서나 문건이 발견됐다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인사청탁이 성공한 사례가 있나.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이씨 집에서 발견된 언론개혁 문건의 성격.작성시점.작성자는 파악되나. ▲이씨가 입을 다물고 있어 모르고 있다. 문건에는 작성자나 작성시기가 나타나지 않는다. --문건내용이 언론사별로 작성돼있나 ▲아니다. --이씨에게 수사상황을 알려준 검찰간부는 누구인가. ▲이씨가 밝히고 있지 않다. 이씨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은 아니라고 진술하고 있다. --이씨가 검찰간부와 통화한 시점은 언제인가. ▲이씨는 작년 11월초 기억하고 있다. -- 특검에서 99년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 수사의뢰를 반대했다고 밝힌 금감원 직원은 이수동씨와 무슨 관계인가.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그는 이용호씨 조사팀 결재라인에 있었다. phillife@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계창.박진형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