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제빵기술자들이 독일에서 선진 빵제조 기술 및 제조공정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8일 "평양에 제빵공장을 건설중인 제7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구호단체 아드라(ADRA:Adventist Developement and Relief Agency)가 독일에서 북한의 제빵기술자들이 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기술자들은 빵제조 기술은 물론 아드라에서 지원한 제빵기계의 작동요령, 빵제조공정 등에 대해 연수를 받을 것"이라며 "북한 기술자들의 교육규모와 시기, 체류지 등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드라는 50만달러를 들여 하루 최대 5만개 생산 규모의 제빵공장을 지난해 11월부터 평양에 건설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7월 완공 이후에는 세계식량계획(WFP)으로부터 원료를 주로 공급받아 연간 120만달러의 운영 예산으로 북한의 탁아소 어린이들에게 빵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94년 북한의 요청에 따라 대북지원에 참여하기 시작한 아드라는 식량지원에 관심을 두고 식량, 곡물, 비타민 등을 지원했고 200여개의 태양열 부엌을 건설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