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제주지역 경선을 앞두고 KBS 제주방송총국이 선거인단 3백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인제 후보가 1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호투표제를 적용하면 노무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후보별 예상지지도는 이인제 27.7%,노무현 23.1%,정동영 20.9%,한화갑 20%,김중권 4.6%,유종근 2%,김근태 1.7% 등이었다. 반면 선호투표제를 적용하면 노무현 고문이 오히려 이인제 후보를 5.4% 앞섰다. 후보들의 지지성향을 보면 이인제 한화갑 후보는 당내에서 높은 반면 노무현 정동영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지지율이 높았다. 제주=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