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 제천.단양지구당 엄태영(嚴泰永)위원장이 오는 6월 제천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엄 위원장은 7일 낮 제천시내 한 예식장에서 당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구당 정기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재추대된 뒤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발전과 이회창 총재의 대선 승리를 위한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제천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엄 위원장은 또 "당원들의 뜻과 당헌당규에 따른 민주적인 절차와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지구당 위원장을 겸직하면서 6월 지방선거에서 압승, 한나라당 대세론을 확고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단양지구당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제천시장 경선 후보 신청을 받고 있으나 이날 현재 신청자는 엄 위원장 1명 뿐이다. (제천=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