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공군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은 7일 차기전투기(F-X) 기종결정 평가사업과 관련, "현 단계는 최종자료를 종합하는 단계"라며 "공군은 지금까지 외압을 받지도 않았으며 외압이 있다해도 굴하지 않고 기종결정때까지 맡은 임무를 완수하는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X사업 군운용적합성 평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 소장은 "지금은 외압을 가한다고 자료가 바뀌는 체제가 아니다"며 "(일부 공군장교가) 외압의혹을 제기했지만 그것은 특정개인의 의견이지,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종결정 평가과정에서 국방부와 공군간의 이견설에 대해 "공군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다"며 "국방부와 공군은 F-X의 조기전력화를 목표로 국방부의 지침에 따라 공군이 위임받은 분야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4개 기종 모두 공군의 해외 시험평가 결과 합참이 제시한 군 작전요구성능(ROC)을 모두 충족시켜 어느 비행기를 선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전략무기 선정시 세계적 추세는 단순히 점수차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분야별 기종결정 평가작업을 진행중인 공군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한국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부조달본부 등 4개 평가기관에는 총 46명의 전문평가요원이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공군요원은 그 절반인 23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