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정치연합(가칭) 창당준비위 장기표(張琪杓)대표는 6일 "지역대결이 심화되고 수구기득권층이 준동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결코 집권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장대표는 이날 경남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서 이같이 말하고 "국세청을 동원해 166억원의 정치자금을 조달한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당선돼선 안된다"며 "자금조달 책임자가 미국으로 도주한 것 자체가 유죄를 인정한 것이며 민주당도 이 문제를 제대로 추궁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총재를 도와주는 정치공세만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대표는 이어 "만약 이총재가 집권하면 민주당은 해체될 것이며 그럴바엔 아예대선전에 이총재를 이길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주의와 금권정치 극복 차원에서 헤쳐모여를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푸른정치연합은 경남과 서울을 포함해 3-5곳에서광역단체장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