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강원도 천내지구에 건설된 원산만제염소의 3단계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인민위원회가 올해 주민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1차적인 과제로 설정, 수로공사와 구조물공사를 다그치며 원산만제염소 200정보 확장공사를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산만제염소는 3단계에 걸쳐 총 450정보 규모의 염전을 조성한다는 계획아래지난 98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해 2000년 11월 150정보의 1단계 공사를 끝냈고 지난해9월 200정보 규모의 2단계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당초 2단계 확장공사는 150정보가 목표였으나 200정보로 늘려 완공한 점으로 볼때 이번 200정보 확장사업도 3단계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3단계 확장공사가 끝나면 이 제염소는 모두 550정보 규모로 늘어나게 되는데 북한은 지난해 5월 천내제염소를 원산만제염소로 개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