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과 대선 출마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의 여론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매일신문이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성인남녀 843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전화설문에 따르면 지역민들의 58.5%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응답한 반면 '바람직하다'는 32.1%에 그쳤다. 또 박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 59.5%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대답을 했지만 34.9%는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지역민들은 또 박 의원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 박 의원과 정몽준 의원이 연대하는 신당에 대해서는 34.6%가 '지지하겠다'고 밝힌 반면, 김윤환 전 의원과 이수성전 총리를 포함, YS.JP가 참여하는 신당에 대해서는 18.1%만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대선에 나서는 가상대결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민주당 이인제고문과의 3자 대결구도에서 이 총재가 54.4%의 지지율로 1위를, 박 의원이 22.8%로2위, 이 고문이 8.7%로 3위를 차지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