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파 초선모임인 '새벽21'은 6일 박인상(朴仁相) 정장선(鄭長善) 정범구(鄭範九)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의 고해성사는 정치자금 투명화 등을 촉구하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박인상 의원은 모임후 기자들과 만나 "김 고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미리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 채 순수한 마음에서 양심고백을 한 것"이라며 "이를 정쟁에 악용하거나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또 박 의원 및 같은 새벽21 소속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정장선 의원 대표발의로 지난달 26일 국회에 제출된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새벽21 전체의 견해로 정했으며따라서 이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개정안은 당내 예결산위 설치와 정당 국고보조금 수입.지출내역의 선관위 신고 의무화 등을 통한 정당자금 투명화, 정책개발비 증액, 대선후보와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자의 후원금 모금 합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