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마카오는 양국간 정기항로를 오는 4월부터 재개하기로 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아리랑'공연 설명회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북한의 황보혁 국가관광총국 처장은 이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4월부터 마카오와 평양간에 정기항로가 개설된다"고 밝혔다. 황 처장의 말로 미루어 북한은 아리랑 축전을 앞두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이 노선에 재취항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96년부터 평양-마카오 노선에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를 투입해 왔으나 수요 부족으로 정기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평양과 마카오 간에는 이미 항로가 개설돼 있기 때문에 재취항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이집트 등 40여개국과 항공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평양-베이징, 평양-모스크바-베를린,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평양-선양 등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