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선 초반전에서의 과열.혼탁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정당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민주당의 국민경선참여제에 대해 일반 국민의 70% 이상이 긍정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테일러 넬슨 소프레스(TNS)에 의뢰, 지난 1일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참여경선제에 대해 26.9%는 `매우 바람직하다', 46.2%는 `바람직한 편이다'고 응답, 전체의 73.1%가 긍정 평가했다. 국민경선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인천.경기(76.4%) ▲20대(76%), 30대(77.1%)▲대학재학 이상(81.1%) ▲화이트칼라(83.6%), 학생(78.4%) ▲월 251만원 이상 고소득층(80.1%) 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후보별 지지율은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선두로 나타났으나 '이인제 대세론' '개혁세력 연대론' `영남후보론' 등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된 민주당내 주장들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3%가 `개혁세력 연대론'에 공감한다고 응답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혁세력 연대론은 연령.학력.직업별로 고르게 높은 지지분포를 보인 가운데 ▲20대(56.8%) 30대(63.5%) ▲대재이상(65.5%) ▲화이트칼라(68.7%) ▲학생(58.8%) 층의 기대감이 높았다. '이인제 대세론'은 ▲40대(22.9%) ▲중졸이하(23.3%) ▲블루칼라(25.5%)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19%의 지지를 얻었으나 `영남후보론'에 대한 공감도는 8.6%에 그쳤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을 계기로 정계개편론이 다시 부상하는 가운데 탈당 이튿날 이뤄진 이 조사에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 이후 정계개편 추진의 타당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7.6%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 '바람직하다'의 42.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정계개편 반대 응답률은 서울(59.2%) 대구경북(50.9%) 부산.울산.경산(50.6%), 남자(53.7%), 30대(52.7%) 자영업(58.5%), 한나라당 지지층(5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찬성 응답률은 호남(61.1%), 20대(45.6%) 화이트칼라(46.2%) 학생(47.1%), 민주당 지지층(55.4%)에서 높았다. 민주당 대선주자 7명에 대한 전국 유권자들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인제 고문이26.2%를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노무현 고문이 16.9%로 2위, 정동영 고문이 14.7%로 3위를 각각 기록,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근태(金槿泰) 고문이 5.5%, 한화갑(韓和甲) 고문 4%, 김중권(金重權) 고문 2.8%,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2.2% 순으로 나타났고 27.7%는 모르겠다고 응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일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초반의 지지도 분포가 '3강-4약'구도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TNS는 지난 2월과 12월 여론조사 당시에 비해 상위 3후보의 순위변동은 없으나, 정동영 고문의 지지도가 10.8%→13.2%→14.7%로 꾸준히 상승, 2위인 노무현 고문과 격차가 당초 5.4%포인트에서 2.2%포인트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이중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는 이인제 23.4%, 노무현 16.0%, 정동영 12.9%의 분포를 보였다. 또 올해 대선에서 지역주의 투표행태의 변화 전망을 묻는 설문에는 절반이 넘는53.5%가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과거에 비해 줄어들 것'(27.8%)이라는 응답이 `늘어날 것'(16%)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에 ±3.1이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