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시 보통강구역내에 있는 고등중학교(중ㆍ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은 최근 졸업후 북한군에 입대할 것임을 결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조선중앙TV가 3일 보도했다. 졸업을 앞둔 보통강구역내 고등중학교 학생들은 지역내 6ㆍ25전쟁 사적지에 모여 "조선인민군 창군 70돌(4.25)이 되는 올해 교문을 나서게 되는 긍지를 안고 최전연(최전선) 초소에 달려 나갈 결의를 다졌다"고 중앙TV가 전했다. 이들은 "선군(先軍)의 기치밑에 총대를 중시해야 사회주의제도를 고수할 수 있고 경제강국도 건설할 수 있으며 우리 인민의 자주적ㆍ창조적인 생활도 담보된다"고입을 모았다고 중앙TV는 밝혔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후 사적지를 돌아봤다. 지난 7일, 21일에도 평양시 선교구역내 고등중학교와 만경대구역 고등중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각각 졸업후 북한군에 입대할 것임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