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서우정 부장검사)는 3일 전 국가정보원 4급직원 김종호(55.구속)씨측의 청탁으로 패스21 기술시연회 행사의 실무를 담당한 기무사 조모과장(중령)을 5일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조 중령을 상대로 지난해 2월 기무사 장성 김모씨로부터 '패스21이란 업체가 지문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뒤 시연회를 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장군에 대해서는 김종호씨의 부탁을 받은 정황과 시연회 개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나 소환조사가 가능할지 또는 서면조사로 대체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