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3일 제주를 거점으로 하는 제3 민간항공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고문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6위 항공대국에 부응하는 국내 항공서비스의 내실화 및 다양화를 통해 평화의 섬, 국제자유도시로서의위상에 맞는 교통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공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고문은 이를 위해 2003년 상반기까지 투자유치지원단 구성하고 2004년까지제주-강원도 양양 간 직항로 개설 및 제주를 찾는 외국인의 금강산 무사증 관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고문은 "제주와 금강산을 관광벨트로 연결한다면 제3 민항 설립을 촉진하는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와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제주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