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결핵, 말라리아 등 3대질병 퇴치 세계기금(a Global Fund to fight ADIS, TB and Malaria)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3대질병 퇴치 세계기금의 첫 아시아 지역 워크숍이 개최되며, 이 모임에는 북한 보건성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3대질병 퇴치 세계기금 위원회가 지난 1월말 제네바에서 처음 개최됨에 따라 유엔과 세계 선진 8개국(G-8) 등이 주도하는 3대 질병 퇴치세계기금이 공식으로 출범했다"며 "3-5년간의 장기적인 계획으로 3대 질병을 퇴치하려는 각국 정부에 대해 이 기금이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현재 북한에 대한 기금 지원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1년 이내에 정식으로 지원될 국가에 북한이 포함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북측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 아래 이 기금 확보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