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주재로 청소년 이공계 진출 촉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노동부, 여성부,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등 14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 대입 교차지원 허용범위를 축소하고 자연계열 학생이 이공계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 부여를 권고하며 대학들의 추진실적을 대학평가요소로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활용한 병역특례 대상자 500여명 확대와 복무기간 단축등을 위한 추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공계 학생에 대한 장학금 혜택과 국비 유학기회를 늘리고 이공계생이진출하는 연구소 보수수준을 인상하는 방안 등도 검토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는 9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인적자원관계장관회의가 연기된 만큼 조만간 인적자원개발회의를 한번 더 개최해 최우선 추진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