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9.11 테러사건'과 같은 대형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및 재난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내달 4일부터 20일간 실시된다. 이번 특감은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 12개 중앙부처와 서울시.부산시 등 21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단 등 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재난관리 제도 운영전반을 종합 진단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병행해 이뤄질 예정이다. 감사원은 28일 "이번 감사에선 기관별 안전 및 재난관리의 제도.조직.인력 운용실태와 재난예방.수습.복구체계 구축 및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공항.철도.항만 등 공공시설과 가스.방사능을 비롯한 위험물 관리 등 사고 발생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의 적정성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월드컵과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