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 법제처, 국정홍보처등 총리 관할 부처는 재산공개 대상자 16명 가운데 1억원 이상 재산 변동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특히 절반이 넘는 9명은 재산이 오히려 줄었다고 신고했다. 지난 2000년말을 기준으로 총재산을 20억7천846만원으로 신고했던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본인의 이자증가로 255만원이 증가했을 뿐 본인의 나머지 재산 및 다른가족의 재산은 변동이 없다고 공개했다.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은 본인 봉급저축으로 은행 예금이 1천155만원 증가하고 모친으로부터 충남 논산시 은진면의 주택(신고액 2천837만원)을 수증받아 모두 3천992만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택석(李澤錫) 총리비서실장은 은행 예금 571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고, 박찬주(朴燦柱) 법제처장은 은행예금을 찾아 강남구 도곡동 소재 아파트(분양가 11억1천608만원) 중도금으로 납입, 모두 1천544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