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회원국들 간의 해양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아.태경제협력체(APEC) 해양장관회의가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자원의 지속이용에 대한 비전을 정립하고 회원국간 해양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APEC 해양장관회의를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PEC 21개 회원국 해양수산장관, 비정부기구(NGO)대표, 해양수산업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이 회의에서는 지속가능수산업, 해양과학기술, 해양환경보호, 연안역통합관리 등 4개 의제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해양부는 또 불법어업 방지 및 심해저자원의 공동관리를 위한 국제행동 촉구와외래종 확산방지를 위한 연구센터 창설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담은 '서울해양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해양장관회의는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3차 APEC 각료회의의 결정에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는 한국의국제적인 위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회의는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EXPO) 및 APEC 해양환경교육훈련센터 한국유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중요한 외교무대가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