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국 대사는 22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과 발언, "북한은 먼저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커 대사는 부시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 종료와 관련해 요미우리(讀賣)신문과가진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은 조건없는 대화를 북한에 촉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간에는 북한에 대한 자세에서 명백한 차이가 있다"면서 미국은북한이 "대량 파괴 무기 개발에 관여하지 말도록 계속 납득시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희망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그러한 정책이 채택됐다고도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이커 대사는 이와 함께 미국은 "러시아가 핵물질을 이란에 매각하지 않도록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