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시내 고등중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인민군 자원입대가 잇따르고 있다. 선교구역 고등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7일 리광수고등중학교에 모여 군 입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만경대구역 고등중학교 졸업반 학생들도 21일 창덕학교에서 군입대를 지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만경대구역 청년동맹의 리용건 1비서는 보고를 통해 "청년들이 손에 총을 잡고조국보위 초소에 서는 것은 응당한 본분인 만큼 의무를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최전연(최전방) 초소에서 총 쥔 병사의 영예를 빛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7일 평양에서 신년 공동사설 관철을 다짐하는 `청년전위들의 충성의 궐기대회'를 열고 청년ㆍ학생들이 선군(先軍)정치에 부응, 인민군 입대를자원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