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주자 7인이 22,23일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후보등록 서류에서 밝힌 병역사항을 보면 한화갑(韓和甲) 고문을 제외한 6인은병장이나 상병 등으로 만기 제대했다. 이인제(李仁濟)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모두 육군병장으로 제대했고, 김중권(金重權) 고문은 공군법무관으로 복무를 마친 뒤 대위로 예편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60년대말과 70년대초 군복무 기간이었던 30개월보다 4개월이나 더 복무하고도 베트남전 참전병의 병장 진급이 많아지는 바람에 상병으로 만기 제대했다고 밝혔다. 유일한 병역미필자인 한 고문은 "입대영장을 통지받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 연령이 초과되는 바람에 소집면제됐다"고 설명했다. 학력의 경우 부산상고를 졸업한 노 고문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들 모두 대졸이상이었다. 이인제 정동영 한화갑 김근태 고문은 각각 서울대 법대, 국사학과, 외교학과, 경제학과 출신이고, 김중권 고문과 유종근 전북지사는 각각 고려대 법학과 경제학과 출신.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