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와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2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국회가 파행을 계속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내주초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양당 총무는 이에 따라 오는 25일 오전 다시 공식회담을 갖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키로 함으로써 이번 주말 비공식 접촉 결과에 따라 빠르면 25일께 국회 정상화의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당 총무는 이날 회담후 공동 브리핑을 통해 "양당 총무가 지도부의 의견을 들은 뒤 25일 오전중 다시 만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수 총무는 "양당 총무가 지도력을 발휘해 국회 정상화를 하기로 굳은 결의를 했다"며 "이재오 총무가 송석찬(宋錫贊) 의원의 발언에 대한 저지 사건과 관련해사과하면 국회가 정상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오 총무는 "오늘 국회 정개특위의 인사청문회법 공청회를 열고 중앙선관위원 인사청문회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25일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2월임시국회 회기를 이틀정도 연장하면 3월2일까지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