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사상.남구 지구당 개편대회가 21일 오후 대권후보 경선주자인 한화갑(韓和甲) 노무현(盧武鉉)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새 위원장으로 정윤재(사상)씨와 이재홍(남)씨를 각각 선출했다. 노 고문은 이날 사상구 괘법동 호텔파라곤에서 열린 사상구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민주당이 지역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오는 대선때 영남지역에서 이회창(李會昌)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뒤 "따라서 민주당이 전국 정당이 되고 모두가 이기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후보가 대선 주자가 돼야 할지 잘 선택해야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 고문은 지도자의 덕목을 ▲애국.민주주의 투철 ▲국가경영 능력 보유 ▲민족문제 해결 능력 보유 등 3가지를 거론한뒤 "민주당 대선 주자는 당을 지켜온 뿌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를 편안하게 하는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국가경영의 중요한 요소"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친인척도 재산을 공개토록 하고 부패한 공직자는 평생 멍에를 지고 살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토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고문은 연제구 연산동 목화예식장에서 열린 남구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지난대선때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나에게 31%의 지지율을 보여 고향인 충청도 지지율(24%) 보다 높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한뒤 "대통령에 당선되면 노인과 여성, 장애인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부산경제의 성장과 도약의 불기둥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